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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 소비생활] 당신은 무엇을 '페어링' 하시겠습니까?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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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고 나면 후회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안 쓰고 마냥 아낄 수는 없습니다. 써야 하는 돈이라면 기왕지사 멋지고 보람차게 잘 써야 합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이 선보이는 돈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칼럼 ‘누리는 소비생활’, 이번 화에서는 합리적인 페어링 소비를 알려드립니다.

*본 글은 외부 필진의 기고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페어링이라는 단어, 언젠가부터 부쩍 자주 보이는 느낌입니다. 근사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가니 메뉴판에 와인 페어링 항목이 나와 있습니다. 2가지 와인, 3가지 와인, 5가지 와인, 시그니처 페어링까지 종류가 여럿입니다. 인터넷에서 호캉스를 찾아보니 한 호텔에서 파는 '애플망고 빙수 with Wine pairing' 항목이 뜹니다. 페어링, 어디서부터 출발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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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제작된 '르 비앙디에' 목판 인쇄본의 표지(출처 위키피디아)

14세기 성경에도 나오는 페어링

음식을 서로 곁들어 먹는 페어링 개념을 보자면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2세기 무렵 로마인이 죽에서 빵 중심으로 식사를 옮겨가며 빵을 먹는 데 와인을 함께 곁들었습니다. 고기 소스로 풍미를 돋우기 위해 특정 와인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존재했죠. 14세기 프랑스 왕실 전속 요리사 저서인 '르 비앙디에(Le Viandier)'에는 궁정 음식문화에서 잘 어울리는 와인이 핵심 조리액으로 쓰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단어로서의 페어링을 찾아봐도 역사가 꽤나 깊습니다. '같은, 동등한'을 뜻하는 라틴어 'par'에서 중세 라틴어, 고프랑스어를 거쳐 영어 'pair' 'pairing'으로 발전을 하죠. 영어에서는 ‘짝짓기’, ‘쌍을 맞추는 행위나 그 결과’를 가리키는 말로 굳었습니다. 영어 어원사전에 따르면 '페어(pair)'는 13세기 중엽에 등장하고, '페어링'은 14세기 중반에 성경 번역에서 '결합, 짝짓기'라는 의미로 발견됩니다.

이렇게 페어링은 물건이나 사람을 쌍으로 묶거나 맞추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였는데,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맥락과 전문 분야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기기들을 무선으로 간편하게 이어주는 '원터치 페어링'이 대표적입니다. 원터치 페어링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블루투스 기능으로 가능한데요. '터치 한 번으로 페어링 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죠. NFC 기능을 탑재한 기기들을 터치만 하면 페어링이 이뤄지며 기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간단하고 빠르게 사진과 동영상, 음악을 공유하고 기기 설정을 동기화할 수 있죠.

유전학에서 페어링은 염색체나 DNA 서열이 서로 보충하며 결합하고 정렬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유전물질이 정확히 상호작용함에 따라 유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죠. 암호학에서도 페어링이 나옵니다. 두 가지 다른 수학적 구조를 특정 규칙에 따라 결합해 또 다른 구조로 보내는 함수를 뜻하는 수학적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짧은 전자서명 등에 활용된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뉴스룸-페어링이-주는-위험-감소

Chat GPT 생성 이미지

페어링이 주는 '위험 감소'

페어링 효과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한 심리학 논문에 따르면 스위스의 한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 159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나옵니다. 77명에게는 일반 메뉴판을 주고, 82명에게는 메뉴판에 '오늘의 음식과 함께 페어링된 와인 추천(Daily food and wine pairing suggestion)' 문구와 함께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글라스가 표시된 메뉴를 제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페어링을 제안한 그룹의 와인 판매량이 일반 메뉴판을 제공한 그룹보다 3배가량 높았습니다. 메뉴에 페어링을 제안하는 문구를 넣는 것만으로도 판매량이 올라간 거죠. 소비자들은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요?

페어링을 적절히 제안하면 선택의 폭을 줄여 줍니다. 소비자들은 이것을 일종의 '위험 감소'로 받아들이고 구매할 의지가 생깁니다.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으면 실패할 확률도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페어링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택지의 폭을 합리적으로 줄여주고 소비자는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페어링은 메뉴 선택을 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에게는 믿고 맡기는 편한 선택이 되고, 가격에 비해 심리적인 만족을 충족할 수 있게 됩니다.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는 페어링

마케팅 전략으로 페어링 전략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새로운 상품을 다른 좋은 이미지와 반복해 페어링 할 때 소비자가 상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단순히 짝을 맞추는 것에 더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 의의가 있죠. 대표적인 부분이 패션입니다. 옷과 잘 매칭이 되는 가방, 주얼리 등을 함께 제안하며 개성 있으면서도 통일감 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테크 분야에서도 페어링 전략은 폭넓게 사용됩니다. 다양한 제품 간의 연동성을 높여 편의성을 강화한 에코시스템은 테크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페어링 전략입니다. 애플의 사례는 이를 잘 설명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등이 서로 잘 연동 되도록 설계하여 브랜드 충성도와 연속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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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연속성 (출처 Apple 홈페이지)

페어링을 금융분야에 접목하면 현명한 소비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용도에 따라서 고정비 카드,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른 특화 카드 등 다양한 조합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생활비 카드로 아파트 관리비·통신비 등 정기 결제, 학원, 주유, 병원·약국 등 가족 소비 영역 청구 할인이 되는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를 사용하고, 쇼핑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특별한 날에는 백화점, 면세점, 패션 전문몰 등 프리미엄 쇼핑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the Pink’를 이용하는 겁니다.

다용도로 사용할 카드와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조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외 가맹점이라면 어디든 적립되는 ‘현대카드 M’, 어디서든 할인되는 ‘현대카드 X’ 등 GPCC(General Purpose Credit Card·범용 신용카드)와 대한항공, 이마트, 네이버, 코스트코, 올리브영, 무신사 등 PLCC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뉴스룸-현명한-소비-생활-금융-페어링

현대카드 GPCC 메탈 플레이트

페어링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분명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완벽한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서로 보완이 되는 상품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출 경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페어링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죠. 또한 서로 보완되는 상품을 함께 제공받으면 복잡한 고민도 필요 없어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돈도 아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페어링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심리적 만족감까지 제공합니다. 오늘도 감칠 맛나는 페어링으로 지혜로운 소비 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고상아 라이프스타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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